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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6개월간 동안 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초대형 국제 행사입니다.
150여 개국 이상이 참가해 각 국가의 미래 비전, 기술, 문화를 파빌리온이라는 공간에서 예술로 풀어냈습니다. 관람객은 파빌리온을 투어 하면서 차원이 다른 몰입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사카 엑스포에 많은 파빌리온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고, 예약 경쟁이 치열한 대표 파빌리온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null² 파빌리온
2025년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의 시그니처 파빌리온 중 하나인 null² 파빌리온은 디지털과 물리적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건축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파빌리온은 도쿄와 타이페이에 기반을 둔 건축 스튜디오 NOIZ와 미디어 아티스트 오치아이 요이치(落合陽一)의 협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null² 파빌리온은 ‘디지털 자연(Digital Nature)’을 주제로,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상호작용을 관객에게 보여줍니다
또한, ‘생명의 재구성(Forging Lives)’이라는 테마를 주제로 인간의 존재와 기술의 융합을 철학적, 시각적, 체험적으로 풀어냈습니다.
건축 디자인
- 보켈(voxel) 구조: 파빌리온은 2m, 4m, 8m 크기의 큐브 모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모듈은 전시, 지원, 휴식 공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 반사형 외피: 모든 모듈은 환경 변화(바람, 습도 등)에 반응하는 반사막(mirrored membrane)으로 감싸져 있으며, 외부 자극에 따라 표면이 실시간으로 움직여 주변과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룹니다.
- 모듈화 시스템: 빠른 설치 및 해체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엑스포 종료 후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전시 및 체험 요소
- 디지털 트윈 인터랙션: 관람객은 자신의 디지털 트윈(아바타)을 생성하고 파빌리온 내부에서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로봇 팔 + 우퍼 시스템: 일부 모듈에는 로봇 팔과 진동 우퍼가 설치되어, 움직임, 소리, 진동을 통해 실시간 감각적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 AR 및 원격 체험: 증강현실(AR) 기술을 기반으로 먼 거리에서도 파빌리온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원격 체험 플랫폼이 운영됩니다.
방문 정보
- 위치: 오사카 유메시마 섬 내 시그니처 파빌리온 존
건담 넥스트 퓨처 파빌리온
건담 넥스트 퓨처 파빌리온은 반다이남코 홀딩스(BANDAI NAMCO Holdings)가 주관하는 파빌리온으로,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건담 시리즈의 미래 비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건담 넥스트 퓨처 파빌리온은 건담 매니아뿐만 아니라 미래의 우주 생활과 기술에 관심 있는 모든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실물 크기 건담
파빌리온 외부에는 높이 약 17m의 실물 크기 건담 입상 RX-78F00/E가 전시됩니다.
전시된 건담은 요코하마 ‘건담 팩토리’에서 전시되었던 가동형 건담을 재활용한 것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한쪽 무릎을 꿇고 손을 하늘로 뻗는 새로운 포즈로 등장합니다.
건담의 자세는 우주와 미래를 향한 희망과 도약을 상징합니다.
전시 내용 및 체험
건담 파빌리온 내부에서는 'GUNDAM: Next Universal Century'라는 신작 영상을 포함한 몰입형 체험 전시가 제공됩니다.
관람객은 지상에서 우주 정거장 ‘스타 자브로’까지 궤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한다는 설정 아래, 미래의 우주 기술과 생활을 체험하게 됩니다.
전시는 총 7단계(Phase 0~7)로 구성되며, 각 단계에서 다양한 몰입형 영상 콘텐츠와 인터랙티브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건담 굿즈 팝업 스토어
엑스포와 연계하여 오사카 우메다 다이마루 백화점 5층에서는 'THE GUNDAM BASE POP-UP WORLD TOUR in OSAKA' 팝업 스토어가 함께 운영됩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건프라, 피규어, 카드, 잡화 등 다양한 건담 관련 굿즈를 판매합니다.
- 운영 기간: 2025년 4월 11일(금) ~ 10월 13일(월)
공식 가이드북
공식 가이드북은 2025년 4월 13일부터 판매되며, 건담 시리즈 총감독 토미노 요시유키의 메시지와 파빌리온의 외관 및 내부 사진, 모빌슈트 디자인 스케치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건담 파빌리온 미리 체험하기
파빌리온 내부 공간을 미리 체험해보고 싶은 분은 반다이남코 공식 채널 또는 유튜브 등에서 제공되는 투어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방문 정보
- 위치: 오사카 유메시마 엑스포 부지 내 민간 파빌리온 존
까르띠에 여성 파빌리온
건축가 나가야마 유코가 설계한 이 파빌리온은 교토 전통 가옥 마치야에서 영감을 받은 섬세한 격자 구조로, 빛과 바람이 자연스럽게 통하는 구조를 통해 여성의 유연성과 강인함을 건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내부는 시예 바스티다(기후 운동가), 요시모토 바나나(소설가), 에미 마무드(시인)의 삶을 담은 몰입형 오디오 비주얼 복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공간은 그 여성의 가치관을 형상화한 미디어아트로 장식되었습니다.
마지막 구간인 ‘커뮤니티 라운지’에서는 명상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정원이 펼쳐져 방문객에게 깊은 감정적 울림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건축 및 디자인
- 설계자: 일본의 건축가 나가야마 유코(Yuko Nagayama)가 전통적인 교토의 '마치야' 가옥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했습니다.
- 외관 특징: 일본의 전통 목공예 기법인 '쿠미코'에서 착안한 정교한 격자무늬 외관은 자연과 구조의 조화를 상징합니다.
- 지속 가능성: 파빌리온 주변에 심어진 나무들은 엑스포 종료 후 오사카의 산림으로 되돌려지며 이것은 자연의 순환을 상징합니다.
전시 내용 및 체험
- 큐레이터: 영국의 아티스트 에스 데블린(Es Devlin)이 전시를 기획하였으며, 일본의 영화감독 가와세 나오미(Naomi Kawase)가 도입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 주요 전시: 'THREE WOMEN' 섹션에서는 일본 소설가 요시모토 바나나(Banana Yoshimoto), 수단 출신 시인이자 활동가인 엠티탈 마흐무드(Emtithal Mahmoud), 멕시코의 기후 활동가 시예 바스티다(Xiye Bastida)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 여성의 삶과 도전을 조명합니다.
- WA 스페이스: 2층에 위치한 'WA 스페이스'에서는 기술, 교육, 예술, 사회 정체성 등을 주제로 한 150개 이상의 토크와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 참여형 전시: 방문객들은 자신의 이름을 전시에 기부하여, 파빌리온의 내러티브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지속 가능성과 예술의 조화
- 예술 작품: 프랑스의 배우이자 감독인 멜라니 로랑(Mélanie Laurent), 일본의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모리 마리코(Mariko Mori), 조경 디자이너 오기노 도시야(Toshiya Ogino) 등이 참여하여 여성의 힘과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 환경 친화적 디자인: 파빌리온은 지속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여 건축되었으며, 전시 종료 후에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방문 정보
- 위치: 엑스포 동문 근처, 일본 파빌리온 옆
프랑스 파빌리온
2025년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에서 프랑스는 "자연의 극장(Theatrum Naturae)"이라는 주제로 파빌리온을 운영합니다.
프랑스 파빌리온은 프랑스 건축 스튜디오 Coldefy와 이탈리아의 디자인 및 혁신 스튜디오 CRA – Carlo Ratti Associati가 공동 설계하였으며, 인간과 자연, 기술과 예술의 조화를 탐구하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설계 및 건축 개요
- 디자인 철학: 프랑스 파빌리온은 "삶의 극장(Theatre of Life)"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인간의 일상적인 리듬과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건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관람객은 시작 → 전환 → 휴식 → 귀환의 단계를 따라서 탐험하게 됩니다.
- 외관 특징: 17미터 높이의 반투명한 패브릭 커튼이 외벽을 감싸며, 바람과 빛에 반응하는 생동감 있는 외관입니다. 구리로 마감된 나선형 계단은 관람 동선이자 동시에 전망대이기도 합니다.
- 지속 가능성: 모듈화 된 구조와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활용해 엑스포 종료 후 해체 및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설계가 적용되었습니다.
전시 구성 및 체험 요소
- 전시 구성: 관람객들은 “상승(Ascent)”, “자연과의 조우(Discovery of Nature)”, “지면으로의 귀환(Return to the Ground)”이라는 세 가지 테마를 따라 파빌리온을 관람하게 됩니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 핵심 주제입니다.
- 옥상 정원: 프랑스의 다양한 생태계를 재현한 옥상 정원은 여정의 피날레 공간으로, 자연과의 연결과 생태적 감각을 일깨우는 장소입니다.
방문 정보
- 위치: 오사카 유메시마 섬 엑스포 메인 입구 인근
사우디아라비아 파빌리온
사우디아라비아 파빌리온은 전통과 현대, 지속가능성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입니다.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설계한 이 파빌리온은 사우디 전통 마을의 유기적인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파빌리온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하는 몰입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건축 및 디자인 특징
- 전통 마을의 재해석: 파빌리온의 구조는 사우디 전통 마을의 골목과 안뜰 구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방문객들이 도시와 마을을 탐험하는 듯한 시간을 제공합니다.
- 기후 대응형 설계: 컴퓨테이셔널 유체 역학(CFD)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여름철에는 서풍이 골목을 따라 흐르고, 봄과 가을에는 북풍을 막는 조경 설계가 적용되었습니다.
- 지속가능한 건축: 저탄소 자재 사용, 에너지 효율 조명, 태양광 패널 도입 등으로 제로 탄소 운영을 실현하는 건축물입니다.
전시 및 체험 요소
- 몰입형 전시: 59 프로덕션스와 스퀸트/오페라의 협업으로 사우디의 문화유산, 예술, 기술 발전을 시각·청각·촉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 문화 공연 및 체험: 전통 춤, 현대 음악, 사우디 커피 시연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방문객은 사우디 문화의 깊이와 다양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방문 정보
- 위치: 오사카 유메시마 섬 엑스포 부지 내
미국 파빌리온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선보이는 미국 파빌리온은 미국의 지닌 창의성, 기술력, 문화 다양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국가관입니다.
“우리가 함께 상상할 수 있는 미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미국이 꿈꾸는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미래 사회의 비전을 전시와 건축을 통해 관람객에게 전달합니다.
미국 파빌리온은 전시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025 오사카 엑스포에 방문한다면 꼭 들러봐야 할 대표 파빌리온입니다.
건축 및 디자인
- 건축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미국이라는 국가의 철학과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건축의 키워드는 ‘개방성’과 ‘융합’입니다. - 외형은 공중에 부유하는 큐브 구조로 설계되어 미국의 개방성과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상징합니다.
- 건물 중심부에는 LED 미디어 스크린이 설치된 대형 플라자가 있으며, 이 공간은 미국의 혁신 기술과 예술 콘텐츠를 관람객이 실시간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주요 전시 및 체험 콘텐츠
- 우주 체험관: NASA의 우주 비전과 미션을 기반으로 달 기지 건설, 화성 이주 기술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우주복 착용, 무중력 시뮬레이션 등의 실감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 미래기술 존: AI,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헬스, 로봇기술 등 미국의 최첨단 기술을 시연하며, 일부 공간에서는 스타트업 기술 시연과 직접 조작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 다양성 존: 다양한 인종, 문화, 지역의 삶을 주제로 한 미디어 전시가 진행되며, 인권, 평등, 포용이라는 미국의 핵심 가치를 시각적으로 전달합니다.
- 공연/라이브 무대: 블루스, 힙합, 재즈 등 미국 음악의 정수를 직접 감상할 수 있으며, 일부 공연은 관람객이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지속 가능성과 설계 포인트
- 친환경 설계: 재활용 가능한 목재와 저탄소 자재를 사용하여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였습니다.
- 탄소 저감 시스템: 자연 환기 구조와 태양광 패널을 활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였습니다.
- 포용적 디자인: 휠체어 접근성과 감각 민감 관람객을 위한 조용한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위치
- Empowering Lives Zone, 오사카 유메시마 엑스포 부지 중앙부
- 한국관과 인도관 사이에 위치합니다.
스위스 파빌리온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스위스는 "La Suisse Enchantée" (마법 같은 스위스)를 주제로 파빌리온을 운영합니다.
스위스 파빌리온은 전통과 첨단 기술, 지속 가능성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2025 오사카 엑스포에서 꼭 방문해 볼 만한 대표적인 파빌리온입니다. 특히, 평소 스위스의 혁신적인 기술, 문화, 환경에 관심을 갖고 있던 분들은 꼭 방문해야 합니다.
스위스 알프스를 형상화한 거품 모양의 외관은 공중에 부유하듯 구성되어 있으며, 내부는 투명 LED와 안개 조명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전시 주제는 생명과 인간, 기술의 조화로, 관람객은 VR 기기를 착용하고 스위스의 기후 변화 시나리오를 따라 가상 알프스를 트래킹 하거나, 증강현실로 설산 생물과 교감하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건축 및 디자인
- 설계: 스위스 건축가 마누엘 헤르츠(Manuel Herz Architekten)가 설계를 맡았으며, 시공은 NUSSLI가 담당했습니다.
- 구조: 파빌리온은 가볍고 유연한 막 구조로 이루어진 네 개의 구체(Sphere)로 구성되어 있으며, 빠른 설치와 해체가 가능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전시 주제 및 체험
"하이디에서 하이테크까지(From Heidi to High Tech)"를 테마로 세 가지 핵심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Augmented Human: 로봇공학, 인공지능, AR/VR 등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는 기술을 소개합니다.
- Life: 생명과학, 교육, 건강, 영양 등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분야를 다룹니다.
- Planet: 에너지, 환경, 기후 변화 등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노력을 조명합니다.
- 향기 체험: dsm-firmenich와 협업하여, 전시 공간별 특화된 향기를 제공함으로써 오감 자극형 콘텐츠를 구성합니다.
- AI 기반 예술 체험: 관람객이 미래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공유하면, 이를 AI 기술로 실시간 시각화하여 예술 작품으로 완성하는 특별한 체험이 제공됩니다.
- 루프탑 바: 파빌리온 옥상에는 스위스 와인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 바가 마련되어 있으며, 엑스포 전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관람객은 몰입형 콘텐츠를 통해 스위스의 혁신과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위치
- Empowering Lives Zone / 엑스포 메인 링(Grand Ring)의 동쪽
2025 오사카 엑스포의 파빌리온들은 단순한 국가 전시가 아니라 각 나라의 철학, 기술, 자연, 예술, 미래 비전을 파빌리온이라는 공간에 압축한 하나의 ‘문화 콘텐츠’입니다.
인기 파빌리온을 관람하려면 오사카 엑스포 티켓 예매 후 파빌리온 사전 예약에 성공해야 합니다.